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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무집배국 재편 수천만건 우편물 혼동 불보듯”

업무총괄 재편안 따른 개선건의문 제출
市 “집배지연·8km거리 방문 번거로움 등 야기”
서울체신청 “정부시책따른 조정… 차후 개선키로”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화성우체국 신설로 기존 오산우체국이 무집배국(無集配局)으로 확정되고 집배업무가 이관되면서 각종 우편물 배달지연에 따른 시민들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오산시와 오산시의회는 21일 ‘오산·화성우체국 분리에 따른 관할국 재편안’방침에 대해 국무총리실,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등 관계부처에 개선안 건의문을 제출키로 했다.

20일 서울체신청과 오산우체국 및 주민 등에 따르면 서울청은 정부의 투자장기계획에 따라 기존 오산우체국을 무집배국으로 재편, 인근 화성시 동탄신도시(석우리)에 건립한 화성우체국 업무를 다음달 1일부터 개시한다.

이는 그동안 오산·화성시 우편물 수집·집배를 관장하던 오산우체국(총국)이 무집배국으로 조정되고 신설된 화성우체국이 오산·화성지역 집배업무를 총괄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오산우체국에서 취급하던 각종 우편물이 수원우편집중국을 거쳐 화성우체국으로 넘져겨 우편물 집배가 1일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수취인 부재로 배달되지 못한 등기우편물 등의 경우 주민들이 오산에서 8㎞정도 떨어진 화성우체국을 방문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산우체국 집배업무가 화성우체국으로 이관되면서 우편취급 및 금융분야 업무만 담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오산우체국(5급)은 최근 오산한신대, 발안, 조암 등 8국(6급)을 기존 오산우체국이 맡고 화성병점,봉담, 사강 등 9국(6급)을 화성우체국이 관할하는 의견을 상부에 건의했으나 무산됐다.

현재 오산우체국이 취급하는 각종 우편물은 연간 총 6천100만 건으로 이 가운데 오산시가 1천2백6만8천건, 화성시가 4천898만건에 이른다.

서울체신청 관계자는 “정부 시책에 따라 화성우체국이 신설되면서 기존 오산우체국이 무집배국으로 조정되면서 오산지역 우편물 집배가 다소 지연되고 수취인 부재 우편물을 찾는데 불편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화성우체국 가동에 따른 주민들 불편이 지속된다면 실정에 맞게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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