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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공연 과잉통제… 주민교통 ‘발목’

지방도로 12시간 차단 운전자 접촉사고·교통난 유발 등 눈살

 

양주시가 지역행사를 개최하면서 12시간동안 지방도로를 차단해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 많은 시민들과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줘 물의를 빚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7일 양주2동 중앙공원에서 ‘여름향기 속에 피는 아띠’라는 공연을 개최하면서 양주2동을 관통하는 360번 지방도로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22분까지 12시간 동안 차단했다.

이로인해 이곳을 지나야하는 많은 차량들이 다른곳으로 우회 통과해야하는 번거러움을 겪는 등 불편을 겪었다.

360번 지방도로는 양주2동과 덕정, 포천을 이어주는 6차선 도로로 교통의 흐름이 많아 시내를 연결하는 지역주민들의 유일한 통로이기도 하다.

또한 휴일 나들이객들로 평소보다 통행량이 많았는데도 불구, 대로를 막고 행사를 감행해 우회하는 차량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 일부차량은 아직 개통하지 않은 인근도로를 우회하려다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 민모(49·고읍동)씨는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하나같이 무슨 이유로 지방도로를 막는지 모르며 우회 하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다”며 “행사도 좋지만 대로변까지 막으며 꼭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것인지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시의 한관계자는 “행사를 빛내기 위하여 도로를 차단했으며 주민들이 원하여 내린 결정이었다”며 “문제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불허 방침에도 시가 지속적으로 허가를 요청해와 어쩔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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