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명품도시 1번지… 새로운 모델 제시

‘대한민국 신도시의 모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광교신도시가 오는 2011년 12월 택지개발공사를 마친 뒤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본격적인 명품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의 거점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광교신도시는 인근 광교산과 원천유원지, 신대저수지 등 기존의 자연환경을 원형대로 활용해 전체 1천130만1천699㎡ 중 41.7%를 녹지로 구축, 친환경 명품도시로 개발된다. 또 경기도청, 법원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법조타운이 조성되고 컨벤션센터, 첨단연구개발단지, 상업단지, 비즈니스파크 등 복합상업 업무단지와 입주민들을 위한 친수형 유원지인 호수공원 등도 들어서게 된다. 특히 광교신도시의 명품전략으로 중심지역공간을 연계하는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마스터플랜에 따라 도시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역행정, 광역업무, 광역상업 및 테마관광, 첨단산업 및 연구, 정주기능을 갖추기 위해 11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되고 있다.

광교신도시가 들어설 택지는 현재 1~6공구별로 1공구 33%, 나머지 공구는 10%내외의 공정률을 보이며 택지개발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능별 시설

-광역행정중심기능

광교신도시에는 광역행정을 갖추기 위해 경기도청, 도의회, 유관기관이 이전하게 되며 상업·업무시설, 첨단정보센터, 시민광장과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 도심부의 개방형 통합청사로 시설이 집약된다.

이를 위해 첨단·환경 건축물을 만들고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등 행정타운이 조성된다.

또 지방법원과 검찰청이 들어와 행정타운과 분리하여 독립적 단지를 조성하는 등 도시이미지 측면에서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서의 광역적 위상을 대표한다.

-광역업무기능

국내외기업 본·지사와 기업 홍보·전시·문화시설, 공동주택과 생태공원이 들어서는 비즈니스 파크가 들어선다.

수변과 조화된 친환경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국제적 기업타운으로 거듭난다.

이와 함께 호텔과 공항터미널, 수변 워터프론트 상업 및 위락시설이 속하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된다.

이를 통해 광교신도시는 기업 본·지사급의 업무시설과 국제전시시설 등으로 서울의 광역업무기능을 분담하고 경기도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역상업 및 테마관광기능

수원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역상업시설을 유치하며 상업 및 문화가 조화된 문화 아케이드 도입을 통해 신개념 호수공원(유원지)을 조성한다.

백화점, 할인매장 등 판매시설과 극장, 실내어드벤쳐 등 위락시설, 스포츠센터 등 레저시설, 주상복합 모두가 하나로 통합되는 파워센터는 실내형 복합단지 상업시설로 개발되며 어뮤즈 파크(유원지)와 연계해 개발 추진된다.

파워센터 사업자공모결과 선정된 ‘에콘힐’은 66만2천㎡부지에 지상 56층 지하 4층 규모로 1천399세대가 들어서며 테마형 감성복합상업단지로 조성된다.

-첨단산업 및 연구기능

경기도 기술혁신 거점으로서의 첨단산업과 연구기능을 육성하고 인근대학, 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한다.

창업보육시설, 국제회의장이 들어서는 중소기업 종합센터와 경기바이오센터, R&D 연구시설이 형성되며 IT·BT·NT 등 첨단산업 벤처시설과 홍보·전문도서관 등의 벤처업무단지가 들어선다.

-정주기능

광역기능의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 고품격 정주환경이 조성되며 공교육 중심의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주거단지 모델이 들어선다.

초·중·고와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에듀타운은 교육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시범단지로 조성되며 열린학교, 보육시설, 공원, 광장 등이 들어서는 커뮤니티회랑과 타운하우스, 커뮤니티시설, 친수 생태공원이 포함된 웰빙카운티 단지가 조성된다.

광교신도시의 특화사업

-CBD MASTERPLAN(중심지역 공간연계계획)

낮에는 직장인이 활동하고, 휴일이나 저녁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되는 휴먼스케일 개념이 적용된 산소 같은 공간, 24시간 생동감 있는 도심의 핵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심지역의 유기적인 통합을 구축하게 된다.

친자연성·정형성·차별성을 갖춘 중심업무지구의 보행가로와 광장, 스카이라인에 대한 공간설계로 상업과 행정 및 주거공간이 복합된다.

특히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 미셀 빌모트가 밑그림을 그려 도심 스카이라인의 시그널 효과인 도청사 이외에는 주요가로변을 중층 건축물과 중정형 배치를 통해 공간의 정형성을 살린다.

원천유원지~컨벤션~도청사~상업지역이 연결되는 보행가로에는 물과 수목에 대한 테마를 강조하며 건물의 존재와 어우러지는 공간이 연출된다.

-호수공원

광교신도시 내의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204만3천858㎡ 일대는 기존의 산과 저수지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한 채 도시와 만나 새로운 문화를 담는 다층의 수변 공원인 ‘어반 레비(URBAN LEVEE)’와 6개 테마의 ‘둠벙’으로 조성된다.

‘어반 레비’는 휴식, 모임의 장소였던 옛 제방의 기억을 되살려 물 가까이 떠있는 구조의 레비와 자전거가 다니는 8미터 폭의 레비, 다양한 미니샵과 카페 등이 들어서는 Ficility 레비로 구성된다.

‘둠벙’은 신비한 물너미, 신나는 숲, 행복한 들, 재미난 밭, 조용한 물숲과 향긋한 꽃섬, 먼 섬숲 등으로 6개 테마로 이루어진다.

30년 된 울창한 나무들이 펼쳐진 아름드리 숲과 논과 습지의 ‘행복한 들’, 도심 녹지축과 근린공원이 연결되는 ‘재미난 밭’이 조성되며 물속에 숲을 만들고 꽃을 띄우는 ‘조용한 섬 숲, 향긋한 꽃 섬’이 들어선다.

특히 ‘신비한 물너미’에는 물이 부드럽게 오버플로우되고 하늘이 비치는 풍경을 감상하는 300개의 의자가 비치되고 자작자작한 물마루를 걷는 흥미로움과 물과 협연하는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근린공원

‘하이힐을 신고 정상에 오르다’

공원 경계부에서부터 산 정상까지 폭 8m, 8%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모두가 이용 가능한 6.5km의 프로미나드가 들어서 보행자를 안내한다.

광교신도시 내 13개 근린공원은 각 공원마다 고유의 특화된 컨셉으로 조성된다.

1, 2, 3호는 지형을 이용한 길고 가는 형태의 숲속 마당들을 만들고 4, 8, 9호는 1인을 위한 사색공간, 가족 피크닉 공간, 캠핑그라운드, 야외음악당이 만들어진다.

7호는 지하철역에서 호수공원으로 가는 주요 보행동선이 되며 11호는 주민들에게 텃밭을 제공, 12, 13호에는 음지야생화정원을 만든다.

특히 센트럴파크 역할을 하게 될 5, 6호 공원은 공연, 전시, 체육, 휴식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며 능선을 뻗어 나온 전망대에서 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

가구공급

광교신도시는 금년 상반기에 890가구, 하반기 2천45가구 등 총 2천93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85㎡이하는 1천146가구, 85㎡초과는 1천789가구이며 분양은 1천305세대, 10년 임대는 484세대이다.

특히 6월 A5블럭의 85㎡이하 ‘한양수자인’아파트 214세대를 공급하며 9월에는 A9블록의 강력한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85㎡초과 중대형인 삼성레미안아파트(629세대)가 분양한다.

공급되는 아파트는 블록마다 광교를 대표할 뛰어난 자연환경과 입지를 갖추고 있다.

A4(주택공사), A5(여산디앤시), A6(라데빵스)블록은 저밀도 친환경지구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A8, A9 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A22(라데빵스)블록은 원천, 신대호수 접근이 용이하고 호수를 조망하는 뛰어난 입지를 갖고 있다.

광교 명품 신도시에는 총 3만1천여가구가 공급되며 공원 녹지비율이 일산, 분당, 평촌 등 완성된 신도시보다 월등히 뛰어나 광교에서 처음 분양한 ‘울트라참누리’와 ‘이던하우스’아파트가 단기간내 100%의 분양을 완료하는 등 잠재적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