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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원동 “장마철인데”… 배수구 막고 보도 공사

빗물 안빠져 주민 불편초래 민원제기 아랑곳

오산시가 원동 복개천 보도정비 및 도로재포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일부 구간의 구배가 맞지 않고 배수구(排水口) 1개를 메워 우천시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보행과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있다.

더욱이 시는 공사 구간내 주민이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 달라며 제기한 민원(전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뒷짐행정으로 외면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다.

지난달 29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4억1천만원을 들여 지난 5월 6일부터 오는 8월3일까지 약 3개월간 E건설(주)에 공사를 맡겨 원동 일대 복개천 보도정비 및 도로재포장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공사내용은 원동 복개천 구간내 경계석 및 L형측구 교체 48㎡, 점토블럭교체 2천㎡, 아스팔트 절삭 및 재포장 5천㎡ 등이다.

그러나 시공사가 최근 이 구간에 대한 공사를 하면서 국도 1호선 인근 J상사 건물앞에 설치된 기존 유수구 2개 가운데 1개(규격 48×40㎝)를 콘크리트로 메우는 바람에 우천시 제대로 배수가 안돼 차량통행시 물이 튀는 등 불편을 끼치고 있다.

또한 이 일대 15m 보도구간이 지형에 맞지 않게 구배(기울기)가 형성된 가운데 특히 H공업사 진입보도 3m 가량이 경사가 심해 동절기에 눈이 내릴 경우 낙상 등 안전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몇일전 시공사가 보도공사를 하면서 기존 배수구 2개중 1개를 메우는 바람에 얼마전 비가 내렸을 당시 한동안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차량통행때 물이 튀고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며“이 같은 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시에 전화를 했으나 아직까지 조치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기 건설과장은 “공사가 진척된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구배나 배수 등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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