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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임광그대가 입주예정자-시행사 4차협상 무산

시행·시공사 “시청 중재하 결정”

<속보>수원시 광교산 스위첸 아파트에 이어 인근 임광그대가 아파트까지 후순위 분양 할인혜택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6월 30일 9면) 임광그대가 입주예정자들과 시행사 간에 4차 협상마저 무산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시행사인 (주)에프.아이.에프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시행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난방 시공과 공사장 붕괴로 인한 혜택 적용, 분양가 인하 등의 문제로 계속돼온 입주예정자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9일 입주예정자들과 4번째 협상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 40명과 시행사, 시공사는 29일 오후 8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임광그대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수원시청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3가지 문제와 최근 붉어진 후분양 할인혜택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시행·시공사 측은 지역난방 시공과 공사장 붕괴로 인한 시설물 설치, 분양가 인하 등 모두 비용문제로 인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에 발생하는 민원이나 협상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사안을 수원시청의 중재 하에 논의키로 결정했다.

이같이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이어져온 협상이 4차 협상에서도 무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시행·시공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입주예정자협의회 임광석 회장은 “단 한건의 요구사항도 들어주지 않는 시행·시공사의 무책임한 태도는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아파트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고 분양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한발 물러서 협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4차례 협상이 무산되긴 했지만 조금씩 요구사항에 대해 다가서고 있는 단계”라며 “양측 모두 시청의 중재 하에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만큼 조속히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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