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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차관리 ‘펑크’

양주시설관리公, 규칙 무시
운행일지·유류비 관리 허술

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수)은 개청한지 3년이 지났지만 시작부터‘공용차량관리규칙’도 무시하며 공단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용차량관리규칙’ 제24조(기록관리)를 보면 “차량부서의 장은 차량정수관리대장을 비치·관리하여야 한다”는 법령이 있지만 승용차3대, 승합차1대, 포터2대를 업무용차량으로 운행하고 있는 공단은 3년 동안 직원들이 단 한 번도 배차를 받지 않고 차량을 사용해 왔다.

‘관리규칙’ 28조(근무지침)를 보면 “배차되지 않은 차량은 운행 할 수 없다”고 규정하지만 관리공단은 배차를 받지 않고 운행하고 있어 공적인 업무보다는 사적인 일에 운행해도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시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유류비에 대하여도 관리하거나 통제 방법이 없어 그동안 혈세낭비라는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또한 운행일지는 사용하고 있으나 일지의 중간이 누락되어 있고 한 사람만 차량을 운행했는지 일지의 필적은 대부분 동일하여 급하게 기록한 모습이 엿보였다.

시민 박모(39·백석읍)씨는 “시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차량을 3년 동안 기본적인 관리문서도 만들어놓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차량을 누군가가 임의대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며 일부러 서류를 만들지 않았다면 엄연한 직무유기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무이외의 시간에도 업무용차량이 운행되어 왔지만 운행일지에는 기재되지 않고 있으며 배차일지가 없어 누가 차를 운행했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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