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시민단체와 의회간에 기초의원 공약이행 평가에 대한 답변서 제출여부를 놓고 대립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천시 3개 시민단체(설봉포럼, 이천시민포럼, 이천YMCA)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제4기 이천시의회 활동을 되돌아 보고 향후 올바른 지방의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가칭 ‘제4기 기초의원의정활동 시민보고회’를 추진하였음을 밝혔다”며 “추진과정에서 공약이행수준 및 공개에 대한 시의원 자체평가,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시의원들에게 2회에 걸쳐 질의서를 발송하고 답변을 요청했지만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시민의 요구를 묵살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시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들 3개 단체는 기초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 후 공약사항 이행정도 및 의정활동을 시민과 함께 평가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1차, 26일 2차에 걸쳐 조사공문을 발송하였으나 현재까지 일체의 서면답변이 없다는 것이다.
시민단체가 발송한 조사서에는 공약사항 이행여부, 의정활동 내용, 축제 방안제시, 패션물류의 견해, 정당공천 유지, 해외 의정활동 결과물, 자체평가 등 7가지다.
한편 시의회의원 전원은 답변서는 물론 거부이유조차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향후 시민단체와 의회간의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