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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 조선역사 되찾는다

市, 520억 투입 2015년까지 성곽·행궁 복원… 관광객 유치 노력

 


임진왜란(선조 25년·1592~1598년) 당시 권율 장군이 왜군을 격퇴했던 오산시 양산동 ‘독산성’이 복원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향토박물관 건립과 관광벨트화 구축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오는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3단계에 걸쳐 총 520억원을 투입, 독산성 성곽과 행궁을 복원하고 잔재한 유산을 정비해 본래 모습을 되찾을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복원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시는 문화재청과 경기도에 이미 국·도비를 신청했다.

시는 먼저 1단계로 내년까지 토지매입을 마무리하고 조선시대 독산성 고증자료를 확보와 세마대 및 남문지 주변 발굴조사도 실시한다.

2단계(2011~2013년)로 독산성안 궁터와 관청, 산성주변 민가 복원공사에 착수하며 북문지와 서문지 주변 발굴조사를 벌인다.

마지막 3단계(2013~2015년)는 독산성을 재수축하고 성곽 1천100m 연결과 궁터장대를 조성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세마대와 내부 탐방로를 정비하고 야간조명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230억원을 들여 독산성 주자창 부지내 연면적 3천96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향토박물관을 201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 향토박물관은 독산성 유물자료관, 조사연구관, 전시관(3개), 홍보관이 들어서며 주차장, 야외무대, 다목적광장, 각종 체육시설 등도 박물관 주변에 조성된다.

이기하 시장은 “독산성 복원이 완료되면 인근 화성시 소재 용주사와 융·건릉, 도립물향기수목원(오산)을 연결하는 이른바 ‘관광벨트화 구축사업’도 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시대에 축조된 독산성은 조선시대까지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됐으며 조선 정조때 마지막으로 정비됐지만, 현재는 원형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1964년 국가 사적(제140호)으로 지정된 독산성은 성문 5개소(동·서·남·북·암문)와 주위에 세마대와 보적사(전통사찰 제34호)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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