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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장애인 ‘희망의 무대’

승가원-쇼난 카메구미, 문화교류 공연 마련
‘수다스런 친구들’ 슬로건… 26일 감동 선사

한국과 일본의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감동과 우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천시는 설성면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인 승가원의 예술공연팀이 오는 26일 오후 3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장애인이 함께하는 ‘한·일의 수다스런 친구들’이라는 제목의 문화교류 공연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연을 위해 그동안 승가원 자비복지타운의 공연팀은 모두의 희망과 열정을 모아 열심히 연습을 해 왔다.

비장애인이라도 쉽지 않은 고강도의 연습은 그 지속된 시간 속에 만들어진 그들 하나하나의 몸짓과 가락 속에 담겨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의미와 감동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1980년에 창단돼 일본의 카나가와(神奈川)현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장애인 팬터마임극단 ‘쇼난 카메구미(湖南 龜組)’와 한국의 승가원 사물놀이단 등이 참여한다.

승가원 자비복지타운 원장 묘전 스님은 “장애를 가진 것만으로는 장애가족의 열정을 누를 수 없다”며 “오랜 시간 연습하고 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음악을 통해 그것들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오늘을 이루어낸 우리 장애가족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승가원 자비복지타운과 쇼난 카메구미는 이미 2008년도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차례 합동공연을 가진바 있으며 당시 일간지(카나가와신문, 神奈川新聞, 2008/8/31) 일면에 실리는 등 큰 관심을 받은바 있다.

승가원 자비복지타운의 ‘춤과 음악의 무대’로 막이 오르는 1부 공연은 ‘타악퍼포먼스 팀’의 모둠 난타 북 공연과 깜찍한 의상과 율동의 ‘무용 팀’ 그리고 고난도의 웃다리 사물놀이를 경쾌하게 승가원 사물놀이팀만의 가락으로 재해석한 ‘사물놀이 팀’, 아름다운 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하는 ‘합창 팀’이 출연하며 찬조출연으로 (사)이천장애인복지연합회 회원이 출연한다.

이어서 2부 공연으로는 쇼난 카메구미가 출연하는 ‘얼룩’, ‘풍선’, ‘명화관’, ‘히’ 등의 팬터마임이 공연되며, 모든 참가자들이 한 무대에 모여 연출하는 ‘신문지’라는 합동극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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