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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사라지는 옛 지명 되찾아 지역발전·애향심 높인다

세교·금암 등 3천234㎡부지 탐문조사

오산시가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잊혀져 가는 옛 지명(地名)을 찾아 나섰다.

시는 최근 회의실에서 이기하 시장을 비롯, 양덕렬 문화공보담당관 지명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명위원회를 열고 각종 택지개발 등으로 사라져 가는 옛 지명을 찾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택지개발 등 각종 지역발전사업이 추진되면서 역사와 문화가 깃든 옛 지명이 사라지는 폐단을 사전에 방지하고 본래 지명을 찾아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세교택지개발1지구 내 세교·금암·내·외삼미·수청동 등 5개동 일대 3천234㎡부지의 공동 및 단독주택 지구의 사라진 옛 지명을 찾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오산시사, 대동여지도, 팔도둔현지도 등 고서를 바탕으로 지명을 되찾는 연구에 들어갔다.

이날 지명위원회는 잔다리(細嬌)마을의 경우 세교를 순수한 우리말로 ‘잔다리’라 명명했다.

또 물향기마을은 예부터 맑은 물이 흘러 수청동으로 10만평 부지에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수목원이다.

지명위원회는 세교지구내 수청마을, 달맞이마을과 단독주택지 지역을 물향기수목원마을로 정했다.

한편 삼미마을은 수원부읍지에 1789년(정조 13년)까지 삼미면 또는 삼미곡면으로 기록, 삼미가 아주 오랜 옛날에 하나의 면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역사와 문화가 깃든 마을에 지명을 부여, 주민들의 공동체의식 강화 및 애향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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