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중앙동주민센터(동장 이수영)가 장롱속에서 잠자는 휴대전화를 수집, 자원재활용은 물론 매각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중앙동주민센터는 청사 출입구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달초부터 관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수집운동에 나서고 있다.
집중수집기간을 오는 11월말까지로 정하고 시 홈페이지 게시 등 각종 단체와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수영 동장은 “최근 휴대전화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각 가정마다 방치 또는 사장된 경우가 많아 국가적으로 낭비를 초래하고 회수율도 19.8%로 저조한 실정”이라며“이에 주민센터가 아이디어를 내 장롱속에 방치된 휴대전화수집운동에 나서 자원재활용과 이웃돕기라는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센터는 향후 수집이 예상되는 휴대전화 1t에서 금 400g이 추출될 것으로 보고 재생업체 등에 매각, 발생되는 수익금으로 연말에 어려운이웃을 돕는데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