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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예방합시다] 10. 연천(끝)

‘아낌없는 투자’ 수해 막았다
474억 투입 배수펌프장 건립 등 재난대비 총력
올해 5세대 빗물유입에 그쳐 장마피해 최소화

 


지난 1996년과 1998년, 1999년 국지성 호우로 인해 엄청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 등 쓰라린 기억을 안고 있는 연천지역 주민들은 장마철만 되면 긴장하게 된다.

연천은 대한민국 최북단의 고장으로 북한 쪽에서 비가 많이 와도 강물이 범람하여 농경지와 주택의 침수 등 많은 피해를 반복적으로 겪어 대책이 없게만 느껴지던 고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무재해 연천 실현을 위한 재해방지대책 추진,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더 이상의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연천군은 매년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재해예방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전담T/F팀을 구성, 분야별로 취약시설 등에 대한 점검 정비를 강화하고 재해예방 경보시스템 점검·정비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지속적인 복구로 연천, 군남, 장남, 무등리, 백의리 등 5개소의 배수펌프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구미리 1개소와 노곡리 1개소의 배수펌프장을 건립 중에 있고, 군에서 초성지구 1개소와 노곡지구 1개소의 배수펌프장을 건설 중에 있는 등 지속적인 수해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재난대비 사업으로 2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개의 배수펌프장 건립을 추진중이며, 신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16억3백76만원, 하수처리시설 공사 176억원 등 많은 예산으로 재난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같은 노력으로 연천군은 지난달 평균 강우량 341㎜의 폭우가 쏟아졌으나 그 피해는 빌라 지하 4세대와 단독주택 1세대 총 5세대의 빗물유입 피해에만 그치는 등 장마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동재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장마철 기간에는 연천군청 전 직원은 비상대기중”이라며 “지역주민들과 자연발생 유원지가 많은 연천을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천변저류지 사업과 하천정비사업, 홍수조절용 댐들이 완공되는 2011년이면 재해로부터 안전한 고장이 될 것”이라며 “무재해 연천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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