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경기침체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저소득 가구(농업인)의 유류비 절감을 위한 연탄·화목보일러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와 농민 1만975세대 중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4천963세대(45.2%)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는 기름보일러(2천634세대, 24%), LPG(2천261세대, 20.6%), 연탄(117세대,1%), 기타(1천세대, 9.2%) 연료를 사용해 난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한부모 가구와 9천㎡ 미만의 자경 농민에 대해 오는 9월부터 연탄·화목 보일러 교체(추가 설치)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금액은 저소득 가구는 가구당 최고 1백만원, 9천㎡ 미만의 자경 농민은 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