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道-양주시 추진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 난항

후보지 3곳 고도제한·그린벨트 묶여 선정 골머리

섬유관련업계의 도내 핵심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경기도와 양주시가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고도제한과 그린벨트 문제 등 부지확보에 골머리를 앓으면서 사업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도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양주시는 국비 150억원, 도비 250억원, 시비 600억원을 들여 양주역 인근의 4천991평 대지에 비즈니스, 기술지원, 전시, 판매, 국제회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될 지상22층(기업관 14개층, 지원관 6개층) 규모의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섬유관련업계의 기업지원과 공익적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와 양주시는 9월 중으로 경기개발연구원과 지식경제부 등과 협조해 구체적 건립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11월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양주시가 건립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도제한과 그린벨트 제한구역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 건립부지 후보지인 양주시 고암동 581번지의 경우 덕정택지개발지구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15층 이하의 고도제한이 부지선정의 걸림돌이 됐다.

특히 양주시 산북동 회천택지개발지구의 경우에는 군부대와 인접해 있어 건축물 높이가 5층 이하로 제한돼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양주시 남방동 81번지는 그린벨트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양주시는 용도변경이행에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건립부지 후보지에서 제외시켜놓은 상태다.

결국 고도제한이 발목을 잡고 있는 고암동과 산북동 2곳 중에서 한곳을 선택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절차가 복잡하다.

덕정지구는 택지개발시행지침에 따라 2년 내에 용지 매각이 안 될 경우에만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도에 실시계획변경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천지구는 군부대와 인접해 고도제한 변경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양주시로부터 고도제한 변경을 위한 제안을 받은 적도 없으며 받더라도 실시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하고 도에 재허가를 받아야하는 등의 복잡한 문제가 발생 한다”며 “하필 고도제한이 걸린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와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사업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부지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