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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2000호] 용인 ‘복지 심장’ 힘찬 박동

선진형 보건서비스 인프라 의료사각 메운다

 

■ 용인시, 보건사업 확대 ‘평생건강도시’ 도약

서정석 용인시장이 용인을 차곡차곡 복지천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로교통 분야 다음으로 집중 투입된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도시의 질적 성장에 집중하면서 복지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조건식 지원이 아니라 계층별 자활능력 강화에 보다 중점을 두는 선진형 복지시책으로해 시민호응이 높다. 용인시의 복지시책은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여성의 사회활동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보육환경 개선 ▲장애인, 어르신, 저소득층 등 약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으로 집약된다. 또 ▲자원봉사 도시 조성 등의 전략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축소시키고 있다. <편집자 주>

◆시민 평생건강을 책임진다

서 시장은 “시민 건강이 곧 용인시의 경쟁력”이라는 주장 아래 보건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하는 등 보건의료서비스 선진화에 적극적이다.

이미 타 도시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는 처인·기흥·수지 등 3개구 보건소의 건강걷기, 방문건강관리 등 다양한 건강행태개선사업은 ‘용인에 살면 건강해진다’는 입소문을 낳았고, 시민들로부터 전문병원의 의료시스템보다 더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2007년도에만 경기도로부터 처인구보건소는 고혈압·당뇨관리사업 우수보건소, 기흥구보건소는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평가 우수기관, 수지구보건소는 금연클리닉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3개 보건소는 영유아, 취학아동, 청소년, 임산부, 중년여성, 노인 등 각계각층 시민에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실시하는 평생건강관리 로드맵을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 각각 종합검진, 정신건강, 구강진료 등의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평생건강보장 시스템으로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리 강화, 출산지원금 지급 및 불임부부지원, 치매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정신장애인 재활강화프로그램 개발, 종합건강검진센터 운영, 취약계층 무료구강진료 실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7년 8월에 처인구보건소에 개소한 치매예방센터는 2009년 6월 현재 160여명의 치매노인을 관리하며 4100여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상담·교육을 실시, 심포지움과 컨퍼런스도 37회를 개최하는 등 치매없는 용인을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기흥·수지보건소의 경우 이용자가 급증하는 데 비해 협소한 공간 등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보건소 신축을 추진 중에 있다.



◆복지 인프라 확충 현황

현재 선진형 장묘문화 조성을 위해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선진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세대의대, 경희의대와 협약에 따른 2개 대형종합병원 유치, 여성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처인구 마평동 일원에 여성복지회관 건립, 수지구종합청사 내 노인복지관, 동백종합복지센터 내 노인복지관, 죽전종합복지센터 내 노인복지관 등 3개 노인복지관 확충 사업 등 굵직굵직한 복지시설 건립사업들에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미래용인의 힘’인 청소년이 세계화 시대 전천후 문화인으로 성장하도록 청소년 관련 문화체육시설도 확충한다. 현재 행정타운 내 청소년수련관, 신갈청소년 문화의 집을 운영하는 데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처인구 양지면에 자리한 청소년수련원 시설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죽전·동백종합복지센터 내 청소년 문화의 집을 세운다.

이동면 어비2리 산11번지 일대 부지 16만7980㎡에 조성되는 시립장례문화센터는 자연장지 내 2만2416위를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해 수도권 최대규모로 평가받는다. 오는 10월 첫 삽을 뜨며, 봉안당은 4만3700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이며 장례식장은 분향소 17실을 둔다.

동백종합복지센터와 죽전종합복지센터는 평생학습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노인복지관,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역할 강화를 위해 용인시는 보육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서 시장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시간연장 운영 보육시설은 2006년 11개소에서 2009년 현재 49개소로 늘었고, 취업모들의 큰 호응속에 밤9시까지 운영하는 보육시설은 내년에 60개소로 확대될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도 지난 2006년 4개소에서 3년간 14개소가 더 증설돼 운영중이며 2013년까지 시립보육시설을 총 31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장애인복지시설은 2005년 대비 200%나 증가해 2009년 7월 현재 33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장애인 교육을 위해 추진하는 용인심전학교 건립사업은 올해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지난 2007년 11월에 김량장동에 문을 연 홀로어르신 공동주택인 ‘용인시사랑의집’에는 현재 34명의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다. 의료법인 효심의료재단이 운영하며 수시 건강관리 등 서비스를 지원해 어르신 호응이 높아 타 시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07년 6월에는 시청사 내 시민예식장을 개관해 2009년 5월까지 무료합동결혼식을 비롯 85건의 혼례를 치렀다. 지난해 8월 부터는 처인구청사 내 건강가정지원센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해 복지 수혜자의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날까지 - 자원봉사도시로

용인시는 2007년 주민생활지원과를 신설하고 복지, 고용, 보건, 자원봉사, 교육 등 8개 분야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생활지원서비스전달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를 지역간 통합의 열쇠로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용인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의 전문화, 다양화를 추진해왔다. 사회지도층인사로 구성된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단과 전문봉사단 등은 지역 내 복지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를 축소해가는 선봉장이 되고 있다.

전문자원봉사단은 2007년 12월에 8개 분야에 48단체, 542명의 시민이 참여해 조직을 갖추고 2008년 5월에 발대식을 가졌다.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는 전문자원봉사단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코치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은 2007년 11월 7개 분야에 37인의 사회지도층 인사가 참여해 서약식을 열고 봉사에 솔선수범해 공동체 시민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여러 인사들이 서북부장애인복지관 등 관내 복지시설에서 목욕봉사, 요리봉사 등을 펼쳐 화제를 일으키고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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