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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2000호] 오산 민선4기 출범 3주년 성과·과제

가장산단 확대통한 일자리·소득증대 지역경제 활력
교육·급식지원 제정… 청소년 문화센터도 내년 준공
오산천 휴식공간 재탄생·서울대병원 조성사업 순항

 


경제·교육·복지 ‘3色 조화’


민선 4기 출범 3년을 맞은 오산시가 조화와 균형의 나래를 펼치며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도시’를 내건 슬로건 처럼 각 분야에 걸쳐 눈부신 변화를 꾀하며 ‘일터’,‘배움터’,‘쉼터’가 3색 조화를 이루며 살맛나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기하 시장은 장기발전계획 청사진을 하나씩 실현하면서 각종 일자리 창출사업,문화와 예술,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화, 보건복지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도약 살고 싶은 오산’을 반석위에 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3년의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 보고 남은 1년의 추진계획 및 과제를 들어 본다.  (편집자 주)

경제도시 실현

이미 31개 업체에 분양된 가장산업단지는 당초 44만2천965㎡에서 60만4천730㎡로 확대해 일자리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곳에 둥지를 튼 아모레퍼시픽(대지면적 22만4천400㎡,건축면적 8만9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기능과 친환경통합 SCM(Supply Chain Management) 기지를 구축키 위해 오는 2011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2015년 세계10대화장품기업에 연간 매출 5조원(연간 1만5천t 제조,1일 6만 상자 출하)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대되는 가장2산업단지는 최첨단 지식기반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3천억원을 들여 지난 4월 착공, 2011년 준공을 목표로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또 지난해 동양 최대 규모로 준공된 롯데오산물류센터(8만5천546㎡), 중앙재래시장 아케이드 및 주차장 증축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환경도시 조성

전국 최초 생태하천으로 탄생한 오산천(국가하천) 정비와 도립물향기수목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살아 숨쉬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수도 오산’을 선포한 시는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오산천생태공원사업으로 연꽃단지(4천500㎡), 야생화학습장(9만7천160㎡), 자연학습장 (7,160㎡), 분수대, 쉼터, 체육시설자전거도로 확·포장을 완료했다.

고품격 명품도시 환경을 위해 118억원을 들여 수청근린공원(3만5천370㎡)을 조성해 현충탑을 중심으로 정자(수청정)와 인공폭포, 시스템 분수 등을 설치했다.

15개 구간에 가로수 조성 및 정비, 학교 숲 3개교,2개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물향기수목원 확대 9천776㎡, 공원 및 가로변녹지 유지·관리 40개소를 조성했다.

지난 20여년간 사용한 생활폐기물매립장 3만2천368㎡를 새롭게 정비하면서 시민공원으로 탈바꿈 시켰고, 1일 50t의 음식물 재처리로 퇴비와 사료를 생산하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이 지난 6월 완공과 함께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1일 1만2천t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제2하수종말처리장(6만4천t/일)이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밖에 세마하수처리장(8천300t/일)이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문화·교육도시 건설

시 승격(89년) 20주년 기념으로 지난해 첫 행사를 치른 오산생태환경축제는 올해 2번째를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환경도시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예총 오산지부가 설립·인준되면서 동별 순회공연 등 종합예술제가 꽃을 피웠다.

도시숲 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행사가 시민들을 찾아 가면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화합을 도모하는 디딤돌로 승화하고 있다.

시는 각각 교육경비·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하면서 일선 학교에 향토 세마쌀 급식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경비보조사업은 시세의 3~7%로 지원을 늘려 매년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교육경비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원하고 있다.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애향장학회는 현재 46억원이 모였고, 그동안 원정길에 올라야 했던 입시생들이 관내 학교에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설치로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졌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시민아카데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복지도시 실현

각각 지난해 5월과 10월에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유치에 따른 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부지매입 등 사업추진이 순항하고 있다.

60억원을 들여 (주)롯데건설이 건립하고 지난 5월 시에 기부채납한 자원봉사센터(원동 813의11)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사회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탄생, 현재 자원봉사자 2만5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저소득층 및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해 국민기초수급자 기초생활보장에 92억원(1천210가구), 차상위계층 발굴지원에 2억원(102가구), 6개분야 자활사업에 14억원, 저소득주민 의료보장에 11억원(2천918명), 장애인 생활안정에 18억원(1천27명), 장애인복지 및 재활시설 6개소에 5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 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공부방을 운영·지원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21세기를 주도할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에 힘쓰고 있다.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센터를 세교택지개발지구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청소년문화센터가 내년말 준공될 계획이며,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6개 경로당 신축과 재가노인의 주거·의료복지시설 7개소를 짓는다.

그리고 고품격 보육서비스를 위해 저소득층 4천927명에게 보육료 5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945명에게 둘째아, 셋째아 보육료 17억원을 지원했다.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4개 여성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2천340명이 참가했으며, 여성취업센터 운영으로 구인·구직 743명, 여성회관 취업프로그램 운영으로 6천521명이 동참했다.

행정도시 인프라 구축

시는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 및 민간투자 유도로 행정역량을 발휘했으며 매월 직장교육 실시, 공무원 한마음연수, 공직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공직자의 시민아카데미 참석 권장, 정기적 혁신·친절교육 등을 펼치며 시대변화에 맞는 공직자 의식개혁과 행정역량의 강화 및 단합된 행정력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위(2007년)를 비롯해 민원행정추진평가 우수기관, 경기도의 여성정책평가 우수기관, 공무원 정화능력평가 장려상, 제9회 자원봉사자대회 표창, 제53회 경기도체전 종합우승, 지방세정 및 세외수입 평가 우수기관, 보건복지가족부의 의료급여평가 우수기관, 행정안전부의 전자행정시스템 평가 우수기관, 기획재정부의 통계조사부문 평가 표창 등으로 결실을 맺었다.

시민 눈높이 행정혜택 균형화 살고싶은 오산 만들기 구슬땀
   
▲ 이기하 오산시장
-취임후 시가 많은 변모를 거듭하고 있는데 지난 3년을 평가한다면.
▲너무 짧은 기간이었다.
세교1택지개발사업이 순조로운 가운데 2·3차 지구는 신도시급 개발이 예정됐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 침체로 차질을 빚고 있으나 조만간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보여 가속이 붙을 것이다.
가장공단 가동 등으로 자족기능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봅니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터, 배움터, 쉼터가 조화를 이뤄 살고 싶은 명품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인 만큼 가장산업단지내 아모레퍼시픽 SCM기지 기공식과 31개 기업체 입주가 진행중이어서 일터 인프라가 구축됐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유치는 의료복합도시로 발전하는 교두보라고 본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나 시정방향은.
▲작지만 강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강점을 부각시키고 타 지역보다 살고 싶은 도시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일터, 배움터, 쉼터가 조화를 이뤄야 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환경도시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오산이 교통요충지라는 점을 함께 잘 활용해 IT·BT산업 등 첨단기업 유치와 분야별 R&D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기업이나 사업과 시정이 다른 점은 무엇보다 균형이 중요하다.
대다수 민원은 문화·교육·경제·복지 등 각자 추구하는 분야가 다른 만큼 모든 시민들에게 균형을 맞추고 행정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노력하겠다.
시민들이 추구하는 ‘살고 싶은 오산’을 만들어 가는데 5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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