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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반올림’ 맑고 투명한 선율따라

밀레니엄 플루트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삶속 잠재된 끼 발산… 오늘 道문화의전당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플루트 선율에 고단한 몸과 지친 영혼을 맡겨 잔잔한 감동속으로 길을 떠난다.’

수원 등 도내 각처에서 삶을 꾸려가는 직장인들이 잠재된 음악적 끼를 들춰 내 순수한 결정체로 탄생시킨 밀레니엄 플루트 오케스트라(단장 류호성·53·치학박사).

20~60대까지 세대를 초월한 단원들이 지난 1년간 땀흘려 정성으로 준비한 첫 연주회가 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에 처음으로 팬플루트를 소개했고 KBS에서 플루트 수석주자로 활동했던 김정민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플루트 전공자를 포함한 단원 35명(남 3·여 32)이 일과를 마치고 수원야외음악당에서 매일 3시간씩 맹연습하며 팀웍을 다졌다.

때문에 지난해 12월 창단초기 아마츄어 실력에서 지금은 프로급 연주자들로 일취월장했다.

밀레니엄 플루트 오케스트라(Millenium Flute Orchestra)가 무대에 올리는 연주곡은 거의 모든 장르를 넘나 든다.

먼저 클래식 곡으로 모짜르트의 ‘세레나데’를 비롯한 팝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와 대중가요로 ‘묻어버린 아픔’, 민요곡으로 ‘아리랑’ 등 주옥같은 19곡이 레퍼토리로 선율을 이뤄 심금을 울린다.

또 이윤재 씨가 사회자로 나서는 창단연주회는 팝페라가수 아임과 대중가수 김동환 씨가 협연하고 말미에 첼로, 팀파니 등 관·현악기가 합세하면서 대단원을 마무리하게 된다.

피아노, 성악, 플루트, 바이올린 등을 전공한 단원들은 의사, 교사, 회사원,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35명이 각각 4개 파트로 나뉘어 천상의 화음으로 앙상블을 자아내게 될 창단연주회는 그동안 열정적으로 연습에 몰입해 온 연주자들이 순수한 감성과 음악성을 유감없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카페(밀레니엄 플루트 오케스트라)에 접속하면 단원구성, 연주회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류호성 단장은 “세대를 뛰어 넘는 남·여 단원들이 지난해 창단이후 매일 피나는 연습을 통해 이제는 연주실력이 수준급으로 향상되는 등 호흡을 맞추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연주회를 통해 영원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고 나아가 사회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을 찾아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 경기도 자매결연 도시들을 상호방문하는 민간외교사절단으로서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윤장·민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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