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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동두천시의회, 의정부시의회 통합건의안 제출 반발

“신의 저버린 이기적 행위”
“통합논의 할수 없다” 기자회견

 


의정부시의회(의장 안계철)가 지난18일 ‘의정부·양주·동두천시 행정구역 통합 건의안’을 의정부시의회 단독으로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것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양주시의회(의장 원대식)와 동두천시의회(의장 형남선)는 22일 오전 11시 각 의회에서 동시에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고 “신의를 저버린 의정부시의회와 통합논의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주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양주·동두천·의정부 통합을 위해 3개시의회 의장은 상호간 지역발전을 위해 통합에 대한 사안을 협의한 바 있다. 협의내용에는 통합시 명칭은 양주시로 하고 통합시청과 법원·검찰청 등을 역사성과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구 양주에 두며, 또한 동두천시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는 각자의 주장을 상호 확인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양주시의회는 그러나 “의정부시의회는 양보와 설득을 통해 이견을 해소해 나가고자 한 약속을 어겼다. 또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통합건의서를 독단적으로 전격 제출하는 행위를 하였다”며 “이것은 3개시 통합을 통해 공동발전을 추구하기 보다는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는 의도를 드러낸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의 일방적인 돌출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동두천시의회도 같은 시각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의 지방행정체계 개편과 관련하여 ‘동두천·양주·의정부 자율통합안’이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으며 특히 최근 3개시의회 의장이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통합의견에 대한 사전조율을 통해 역사적인 대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정부시의회는 이러한 의장간 사전합의를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행정안전부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함으로써 자율적 통합을 위한 상호간의 신뢰와 신의를 버리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진양현·김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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