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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안성봉업사지 사적지정 본격화

도 문화재분과위 전원일치 가결… 700여점 명문기와 등 출토

안성 봉업사의 봉업사지가 국가사적지 지정이 본격화 된다.

안성시는 최근 도 문화재분과위원회가 경기도청 별관 2층 회의실에서 가진 도 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된 안성봉업사지의 국가사적지정 신청 건이 위원 전원일치로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봉업사는 언제 창건되고 언제 폐사되었는지 알 수 없어 ‘매곡리 폐사지’라 불리기도 했으나 지난 1966년 경지정리작업시 출토된 유물에서 이곳이 봉업사였음을 말해주는 명문이 발견돼 비로소 봉업사지로 알려지게 됐다.

특히 고려시대 경기지역 최대의 폐사지 중 하나인 봉업사지는 그간 3차 발굴조사를 통해 30개소가 넘는 건물지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고려시대 범종 주조 유구가 발견됐고, 단일유적으로는 최대에 이르는 60여종 700여점의 명문기와와 고려청자를 비롯한 다양한 자기류가 출토됐다.

이에 따라 도문화재위원회 심의 통과를 계기로 봉업사지 사적지정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토지매입이 가능해져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던 안성 죽산주민들의 불만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봉업사지 국가사적 지정은 향후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6개월 이내에 지정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안성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봉업사지를 국가사적으로 지정받기 위해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거쳐 지난 4월 도에 국가사적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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