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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참일꾼] 한종갑 동두천사회단체협의회장

국가안보 위해 반세기 희생 특별법 제정으로 보상해야
개발규제 등 기지촌 오명 불구 정부지원 태부족
통합논의에 가려진 특별법 우려 홍보활동 주력

 

동두천시 사회단체협의회장을 맡아 동두천시의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한종갑 회장(60·사진)은 요즘 통합 시 문제로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동두천지원특별법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한 회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58년을 희생해 온 동두천주민은 각종개발규제와 기지촌이란 오명 속에서 살아왔지만 정부의 보상을 타 지역과 비교해 보면 용산지역은 1조5천억원, 평택지역은 18조 8천억원(민간자본포함), 군산직도사격장에는 3천억원을 지원했지만 현재 동두천은 전무한 상태로 지역의 42%를 미군공여지로 내주고 살아온 곳이 동두천”이라며 “이번에 꼭 동두천지원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하는데 최근 통합논의로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러워 위원장직을 맡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개발제한으로 주거, 환경, 교육문제가 어느 지역보다 낙후되어 있는 동두천의 희망은 통합시가 아니라 특별법제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빠른 시일안에 특별법이 통과되기 위해 한 회장은 동두천 전 시민들과 함께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호소하고 타 지역에서도 동두천을 이해할 수 있는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난 2006년부터 동두천시 재향군인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한 회장은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함께 매년 10여명의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재향군인회의 어려운 회원들에게 매년 4백여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동두천시 재향군인회 발전과 불우한 이웃에 따뜻한 정을 나눠주고 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의식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다는 한 회장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안보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군복무를 하다 상처를 입고 덕정국군병원에 입원하는 장병들을 여성회 회원들과 함께 수시로 방문, 위로하는 일도 하고 있으며 소요산과 자연발생계곡인 왕방산 등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하며 국토청결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남 의령이 고향인 한 회장은 30여년을 동두천에 살아오면서 제2의 고향으로 누구보다 동두천을 아끼고 지역의 문제라면 앞장서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정보장교, 사단 정보관 및 예민처 보좌관 등을 역임하다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으며 부인 김기상 여사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 회장은 “내 남은 생애에 가장 보람되고 뜻 깊은 일이 동두천지원특별법제정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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