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12일~23일까지 12일간 제16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시 집행부 사무처리상황 청취, 조례안 및 현안 등 17건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통합시 졸속추진 반대 및 광역시 승격촉구 결의안, 성남여고 앞 원터길 확장공사 및 학생통학 안전을 위한 차량운행 제한조치 촉구 결의안, 성남시장 친인척 특혜의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현안들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주목받고 있다.
정종삼·최만식 의원 등이 제안한 통합시(성남·광주·하남) 졸속추진 반대 결의 건은 시민공론화가 안된 상태에서 관권강제통합 추진은 중지돼야하고 이를 계속 추진할 경우 주민 혼란과 갈등만이 부추켜 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광역시 승격 추진이 진행돼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성심 의원 등이 낸 원터길 도로확장공사 결의 건은 학교 밀집지(초·중·고 8개교)로 일일 수천명이 통학하는 중원구 성남동 원터길은 인도없는 폭 6m 도로에 항시 차량 통행으로 교통사고가 예고돼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성남여고 학생 2명이 사상을 당해 도로확장의 필요성이 심각히 대두돼 오고 있는 실정으로 확장공사 조속시행과 확장 전 차량운행 제한 조치 등을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최만식 의원 등이 제안한 성남시장 친인척 특혜의혹 진상조사 특위 구성 결의 건은 분당구 서현동 산14 사고임지 해제 건, 갈매기살 부지용도변경 건 등 일련의 현 시장 친인척 특혜의혹을 파헤칠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내용이다. 특위 구성안이 통과 되면 상임위별 3명씩 12명 의원으로 구성해 내달부터 6개월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