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22일 왕징면 강내리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에 편입된 유휴지에 조성한 친환경 벼 재배생산단지에서 벼베기 행사를 개최했다.
임진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규배 연천군수를 비롯해 이원근 군의회의장, 박영철 도의원, 신종이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장, 관련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콤바인을 이용해 벼베기 작업을 진행했다.
약 17.8ha 규모의 홍수터 경작지는 연천군이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에 경작지가 편입되어 농사를 못 짓게 된 영세농가의 생계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하여 201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영농허가를 받아 친환경 벼 재배생산단지로 조성한 지역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왕징면 이광희(52)씨는 “연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이 한시적이긴 하지만 2010년 말까지 영농허가를 내주고 연천군의 댐 및 작물환경담당이 시기마다 현장에 나와 큰 도움을 줘 친환경 쌀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