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요동 주민들이 우체국이 없어 불편함과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최근 소요동에 사는 정모(40)씨는 “소요동의 인구증가와 함께 등기와 택배 등 생활에 밀접한 부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이나 자가운전을 통해 약 2㎞나 되는 시내로 나오는 불편함과 시내 우체국 이용 시 불법주차와 경비 등을 소요동민들은 이중으로 부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작은 우체국이라도 신설해 줄 것을 동두천시에 건의했다.
정씨의 민원을 접수한 동두천시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으로 소요동 우체국 신설에 대한 협조공문을 보냈다.
이에대해 서울체신청 투자계획팀 관계자는 “수익구조 및 공공성을 따지고 신설기준은 2.4㎞ 이상, 인구는 3만7천명 이상일 경우에 신설한다는 내부조항이 있다”며 “이 조항에 맞지 않아 부적합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정씨는 “동두천시 광암동의 경우 인구는 1천957명이고 신시가지 지행우체국과 약 3㎞ 거리인데 광암우체국이 있어 시내까지 오는 불편함이 없이 광암동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경우만 보더라도 서울체신청의 답변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요동 주민은 현재 8천6백여명이며 동두천우체국 이용 시 비좁은 주차장으로 인해 4차선 도로에 주차해 놓고 우체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