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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수원 포함 통합 반대”

“지역갈등 유발… 주민 투표를”

당초 수원·화성·오산 등 3개시 통합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던 오산시의회가 행정안전부의 3개시 자율통합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통합 반대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11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소집,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율통합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수원·화성·오산 등 3개시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수렴했다.

시의회는 “행안부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앞서 시가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상이할 뿐 아니라 통합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장점만 부각시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조차 통합시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오산시의 경우 3개시 통합에 63.4%가 찬성하는 반면 지난 9월 시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3개시 통합에 찬성하는 응답율은 34.4%, 오산과 화성의 통합에 찬성하는 응답율은 65.6%였다.

따라서 시의회는 “3개시 행정구역 통합추진은 시민들간에 불필요한 대립과 반목을 불러 일으켜 지역감정과 갈등을 유발시키는 결과만 초래하는 등 자치단체간 돌이킬 수 없는 분란만 일으킨다”며 3개시 통합에 반기를 들었다.

시의회는 주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즉각 제공해야 하는 생활자치의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 정신에 배치되는 3개시 통합은 결사 반대하며 3개시 통합문제는 주민투표로 결정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9월 생활권을 중심으로 행정구역 경계조정과 인근 화성시와 통합 건의안을 행안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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