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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시민감동 소방행정 실현 힘 쏟는다

소외계층 24가구 쌀 지원 등 정나누미 활동 전개
민원인 전문강사 초빙 청렴교육 등 소방위상 다져
화재시 인명피해 최소화 디지털 도어록 개방 구축
현장밀착형 대응 체계 구축 화마 피해 예방 만전

 


● 개서 20돌 앞둔 오산소방서 안상철 서장에 듣는다 

“녹색성장의 원동력! 오산소방서가 앞장서겠습니다”

각종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화재발생 유형이나 인·물적 피해규모 등이 복잡·다단해지면서 소방(消防)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중요시되고 있다.

오산소방서가 ‘World Best 119, 세계최고 경기소방’의 중심에서 소중한 인명과 재산를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 시민과 함께 하는 감동의 소방행정을 실현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안상철 서장을 만나 개서 20년을 앞둔 오산소방서 역사와 중점추진업무를 알아 본다.
 (편집자 주)

 

연혁 및 기구

지난 1991년 5월27일 청학동에 청사를 건립한 오산소방서는 앞서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9월15일 의용소방대 발족으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오산·화성시를 관장하던 오산소방서는 지난해 화성시에 화성소방서가 개청되면서 관할구역이 오산시(행정동 6, 법정동 24)로 변경됐다. 관할면적은 42.76㎢, 인구는 15만3천명에 이른다. 직제는 2과, 8담당, 1구조대, 3안전센터, 3구급대에 총 104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학119안전센터는 청학·가장·세교·서랑동 등 13개 법정동을,원동119안전센터는 원·고현·갈곶·벌음동 등 7개 법정동을, 중앙119안전센터는 오산·부산·수청동 등 4개 법정동을 각각 관할하고 있다.

오산소방서는 당초 지난해까지 세교택지개발1지구(내삼미동 642)에 청사(부지면적 7천276㎡, 지하 1층 지상 3층)를 신축·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미확보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중점추진업무

소외계층과 119정나누미

소방서는 구급업무를 중심으로 화재나 구조활동 수혜자 가운데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시설 안전점검, 소화기, 쌀, 생필품 지원과 영정사진을 찍어 제공하는 등 24가구(28명)에 정나누미 활동을 폈다. 또 동절기를 맞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보급하는 등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화재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시설물을 선정,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정신보건시설, 위험물제조소 등에 현장방문을 통한 안전토론회나 소방교육, 현지적응훈련 등을 정례화 하면서 화재취약시설의 예상 가능한 문제점을 도출해 완벽한 방호태세를 갖추기 때문이다.

즐거운 일터 만들기

기존 경직된 직장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테마가 있는 일터로 변화를 추구하며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개인 취향에 맞는 미니화분,수족관,가족사진 등을 비치해 마치 내집처럼 편안하고 쾌적한 사무환경을 꾸미는 웰빙데스크(Well-being Desk)와 자전거, 탁구, 축구 등 취미활동 동호회 활성화로 직원들이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근무의욕을 한층 높이고 있다.여기에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정시퇴근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면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청렴한 소방위상 정립

전직원들은 먼저 청렴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각자 사무실 책상이나 민원실,휴게실 등에 명언집에서 발췌한 문구를 액자에 담아 비치하면서 업무에 앞서 잠시 명상의 시간으로 마음을 평정한다. 소방서는 또 민원인들에 대한 친절다짐방송과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렴교육은 물론 수시로 직원들에게 전화친절도를 측정하는 등 친근감과 온정이 살아 숨쉬는 소방위상을 다지고 있다.

화재초기대응 연락망 확보

화재나 재난사고 발생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신속한 디지털 도어록 개방 등 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화재나 안전사고로 인·물적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소방활동에 장애요인이 되는 문 개방 문제를 사전에 해소키 위해 아파트 관계자들에 대한 안전대책 간담회나 소방교육을 통해 주민연락망 확보 등 유사시 초기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동절기 소방대책

소방서는 한 발 앞선 신속한 대응으로 현장밀착형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취약시설별 맞춤형 예방대책 실천으로 화마(火魔)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시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지역별 안전대책협의회를 운영하면서 화재 및 재난예방 안전관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취약시기 화재특별경계근무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재래시장, 소규모 공장 등 화재취약지 특성에 맞는 자율책임형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상철 서장은 “화재나 재난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안전의식 생활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각종 화재나 재난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취약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현장대응관리체제 및 사후관리체제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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