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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성남 ‘명품 등산로’ 가다

‘푸른 성남’ 병풍처럼 에워싼 산행길
시계·생활권 등산로 총89km 4개 권역 조성
남한산성·청계산 권역 등 특성별 선택 가능
날씨·복장 등 꼼꼼히 확인 후 안전수칙 준수

 


건강의 중요성 만큼이나 등산(登山)인구가 늘고 있다. 특히 요즘 즐비한 낙엽과 늦단풍 등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산을 찾아 성남지역 산들이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 등산은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산악지대에서 높은 지점에 올라가거나 오르려고 애쓰는 운동을 일컫는다.

요즘들어 산을 즐겨찾는데는 유산소 운동의 하나인 등산이 심신을 튼튼하게하고 여유로움을 주는가하면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친목도모 성격도 강해져 가정, 직장, 동호회 단위의 등산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편집자 주>

성남시는 전체 면적 141.82km²에 산이 차지하는 면적은 71.09km²(50.12%)로 산과 대지·전·답 등이 절반씩으로 도시전체가 조화롭게 구성돼있다고 할 수 있다. 산이 도심을 둘러싸고 도심 곳곳에 야산들이 산재해 산과의 접근성을 용이하게함도 등산 인구를 끌어올리는 요인의 하나로지목된다. 성남시 시정구호를 ‘e-푸른 성남’으로 정한 것도 비교적 넉넉한 푸른 산이 있기 때문이라할 수 있다.

성남시 지역 등산로는 크게 시계등산로와 생활권 등산로로 분류할 수 있다. 시계등산로는 인접 지자체와의 경계위치에 조성된 등산로로 연장 53㎞에 이른다. 전체 시계구간을 단 한번에 일주하기란 쉽지않은 일로 권역별로 나눠 등산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 편의상 시계 등산로를 4개 권역으로 나눌 수 있고 나름대로 권역별 특성도 뚜렷해 등산에 흥미를 더할 수 있다.

또 시계등산로와 도심을 연결하는데 일조하는 생활권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돼 있다. 조성된 생활권 등산로는 총 36㎞에 이른다. 따라서 성남시에 조성된 4개 권역에 조성된 등산로는 총 89㎞(시계 53, 생활권 36)이다.

◇시계 등산로

▲남한산성권역(건우아파트~남문~갈마치고개·12.8㎞) ▲영장산·불곡산권역(갈마치고개~태재~불곡산 산림욕장·15.1㎞) ▲발화산권역(동원동 부수골~석운동·12㎞) ▲청계산권역(하오고개~옛골~신촌동 앞말·13㎞)으로 총 53㎞에 이른다.

시계등산로상 주요산 높이는 청계산 망경대 618m·이수봉 583m·국사봉 540m로 높고 다음이 검단산 535m, 청량산(남한산성 위치) 480m, 영장산(분당소재) 414m, 불곡산 344m, 인능산(청계산권역) 327m 순이다.

◇생활권 등산로

▲남한산성권역(건우아파트~봉국사 - 1.2㎞, 남한산성관리소~시계등산로- 0.8㎞, 망덕공원~시계등산로- 2㎞, 망덕공원~소능선등산로-0.4㎞, 황송공원~시계등산로-3㎞, 사기막골~시계등산로-1.8㎞, 소능선등산로~약수터-0.7㎞, 백련사입구~산성약수터-0.2㎞) ▲영장산·불곡산권역(모리아산기도원터~시계등산로-0.6㎞, 물방아사거리~매지봉- 1.9㎞, 안말~매지봉-1.3㎞, 이매역~시계등산로-4㎞, 새마을연수원~시계등산로-1.4㎞, 율동공원~시계등산로-1㎞, 대진고교~능선등산로-0.6㎞, 분당동주민센터~형제봉-1.6㎞, 수내3동주민센터~형제봉-1㎞, 정자공원주차장~시계등산로-1.2㎞, 골안사~시계등산로-0.8㎞, 분당중앙고교~동이약수터-0.4㎞, 빌라단지~시계등산로 0.2㎞) ▲발화산권역(각골~시계등산로-1.3㎞) ▲청계산권역(능안골~국사봉-3.1㎞, 각골~능선등산로- 1.2㎞, 옛골~이수봉-2.5㎞), 앞말~시계등산로-0.3㎞, 신촌동주민센터~시계등산로 -0.6㎞, 신촌동 새말~시계등산로-0.2㎞)등이다. 각 권역에 조성된 생활권 등산로는 총 30여개에 이른다.

◇등산 안전 수칙

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자연에서 등산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의식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혹자는 자연은 겸손이라할 만큼 철저한 준비와 조심 행동이 요구된다.

별다른 준비나 주의 없이 등산을 하다 황당한 일을 겪는 일을 많이 볼 수 있음은 그만큼 산에 대한 사전 지식 등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우선 가고자하는 산에대한 정보(등산로, 날씨 등)를 확인하고 걸맞는 복장과 산행장비를 갖춰야 한다.

산행은 아침에 시작해 일몰시간 한두시간 전에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무턱대고 산을 오르다 어려움 겪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산에 오를 때는 반드시 내려올 것을 염두에 두고 올라야 한다. 이동하거나 야영할 때는 단단한 바닥을 이용해야 한다. 짐은 가능한 가볍게하며 손에 물건을 들지 않는 것이 좋고 일일 산행 시간은 8시간 이내가 적정하다. 격한 등산시 신체안전 보조 기구로 사용돼오던 스틱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아 산림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가벼운 산행시 스틱은 되레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사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요는 등산의 보조품인 등산장비에 짖눌리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것이다.

또 산행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고 지도를 휴대해 수시 위치파악과 함께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야 하고 미끄러짐에 유의해야한다. 등산을 끝낼 시간이 되면 마쳤다는 성취감 이면에 힘이 빠져(특히 하체)미끄러져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다리를 다쳐 등산을 망친 사례가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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