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에 걸쳐 색다른 풍경으로 바뀌는 오산시청 열린광장이 다음달부터 야외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다음달 4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시청열린광장에 스케이트장을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여름에 가동됐던 광장 분수대 자리를 중심으로 1천900㎡ 규모로 조성된다.
아이스링크는 46m×30m로 구성되며 휴게실, 대여실, 카페,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시는 또 초보자를 위한 생활체육 스케이트교실을 운영, 겨울철 시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시간당 1천원으로 장애인과 불우청소년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문을 연 시청열린광장 스케이트장은 개장 첫해 6만3천여명이 찾았으나, 지난해는 8만4천여명으로 크게 늘면서 겨울철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해 스케이트장 하루평균 이용객은 1천1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