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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이장면] 트루먼쇼

삶 자체 모든것이 거짓이었다면…

‘누군가가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입는지, 생활은 어떻게 하는지를 매일 TV를 시청한다면….’

지난 1998년 짐 캐리가 주연한 ‘트루먼 쇼’를 보고 있노라면 영화를 관람하는 자신마저 트루먼 쇼를 시청하고 있는 한 사람이 된 느낌이다.

그만큼 이 영화의 소재가 이 당시에는 독특하고 모든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영화였다.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 분)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는 메릴(로라 린니 분)이란 여인과 결혼했고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며 어린 시절 아빠(브라이언 디레이트 분)가 익사하는 것을 보고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남자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익사한 것으로 알던 아버지를 길에서 만나고 알 수 없는 사람에 의해 아빠가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생활이 뭔가 평범치 못하다는 것에 확신을 서게된다.

그의 주변 인물은 모두 배우이고 사는 곳 또한 스튜디오이지만 그는 실비아(나타샤 맥엘혼 분)를 만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한다.

대학 때 이상형의 여인 실비아와 만난 트루먼은 그 여인으로부터 모든게 트루먼을 위해 만들어진 가짜란 얘기를 듣고 실비아를 찾으러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아내와 함께 떠나려는 시도를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면서 가족, 친구 조차 믿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혼자서 고향을 빠져나가려는 시도를 한다.

마침내 카메라의 눈을 피해 바다로 간 트루먼을 찾은 방송 제작자는 트루먼의 물에 대한 공포심을 이용해서 돌아오게 하려고 시도를 하지만 실패한다.

마침내 트루먼은 진정한 자유를 찾아 바깥 세상으로 망설임 없이 나간다.

트루먼이 물 공포심을 이기고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다로 뛰어들 만큼 갈망했던 것은 바로 내가 아닌 타인의 의도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닌 스스로 선택을 하며 책임질 수 있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트루먼 쇼가 시작되면서 외치던 말, 그리고 트루먼이 자유를 찾고 나서 다시금 외치게 된다.

‘In case I don’t see ya! Good morning. Good afternoon. Good night’(미리 인사 드리죠! 굿 모닝. 굿 에프터눈.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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