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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용인 ‘5대하천정비’ 친수도시 박차

자연형 하천 돌아오니 시민 발길도 U 턴
자연 훼손 최소화 자원절약 선도 / 관광명소 도약 벤치마킹 줄이어
市이미지·시민삶 최고수준 조성 / 5곳外 수원천 등 타하천도 진행

 


용인시가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등 관내에 흐르는 주요 하천을 개선해 자연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수변공간을 확대해 쾌적하고 자원절약적인 첨단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녹색친수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시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5대 하천정화 사업’은 지역특색에 맞춘 테마형 하천조성으로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은 물론 관광명소로 발돋움해 인근 도시와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롤모델로 벤치마킹이 줄을 이으며 용인의 대표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시는 서울의 청계천이 도시 이미지와 시민들의 삶을 바꿨듯이 ‘5대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용인의 이미지와 시민의 삶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정표 하천과장은 “용인의 하천 정비공사는 하천의 특징에 따라 내용이 다르지만, 완료된 구간이 나오면서 용인 시민들의 삶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 “자연형 본래의 하천 모습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러운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편집자 주>

하천조성 완료 ‘경안천’
재이용수 이용 수질개선


경안천은 자연형 하천조성사업과 하천정화사업, 환경개선사업 등 3개의 사업을 진행해 하천조성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나머지 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완료된 자연형 하천조성사업은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부터 포곡읍 유운리 용인레스피아까지 3.4㎞에 자전거도로, 산책로, 인공습지, 자연학습장, 체육시설물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환경개선사업은 치수와 수해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홍수 예방을 위해 하천 바닥에 쌓인 흙이나 모래 등을 파내 바닥을 깊게 하는 작업이다. 기존에 설치된 보 6곳을 재가설하고 호안을 정비하는 이 사업은 처인구 마평동에서 포곡읍 삼계리까지 7.7㎞ 구간에 진행해 내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은 팔당수계 상수원인 경안천의 유지용수 확보, 환경친화적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하도록 관로를 하천 바닥에 심는 사업이다. 용인하수처리장의 방류수가 재이용수 관로 21.2㎞를 통해 경안천의 마평습지, 길업습지로 흐르게 되고, 재이용수는 일일 3만㎥에 달하는 건천화를 막아 습지와 함께 수질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용인시 일대 경안천 구간을 모두 포함해 8.9㎞에 자전거도로, 산책로, 습지 등을 2010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하천 복원 ‘금학천’
도심 레저공간 조기개설


지난 10일 준공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된 금학천은 용인등기소 앞부터 처인구 김량장동 경안천 합류부까지 2.2km 구간을 흐르는 하천으로 경량전철이 하천을 따라 설치돼 경량전철과 연계한 정비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자연경관과 수질을 저해하는 하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콘크리트 옹벽과 석축을 대체해 아트타일을 고수호안에 설치, 저수호안에는 목재방틀을 정비해 수질오염원을 감소시키는 한편,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했다.

또한 3.9㎞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세대가 어우러진 화합의 도심지 레저공간을 조성하고, 당초 계획보다 4개월 당겨 조기 개설키로 했다.

구도심의 중심지에 위치한 금학천은 징검다리형 여울, 터널분수, 벽천 등의 다양한 친수공간으로 이미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수해위험 예방 ‘오산천’
미술관 연계된 친수공간


기흥구 신갈동에서 어정동 일원을 흐르는 오산천은 하천주차장을 철거해 수해 위험을 예방하고, 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공사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이 공사는 총 4.62㎞의 길이로 자전거도로(3.8㎞), 산책로(3.3㎞), 여울 등이 들어서고, 목재 식생방틀에 갈대를 식재해 수질을 정화할 계획이며, 신갈오거리 주변에 공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백남준 미술관과 연계한 친수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7개 테마 조성 ‘성복천’
다양한 이벤트·문화 전시


성복천은 국도 43호선 성복동 일원부터 성복지구 경계까지 3.14㎞ 구간에 ‘성복 7경’이란 주제로 테마형 하천으로 조성되고 있다.

성복마당, 공중정원, 물새쉼터 등 상업시설지와 연계한 이벤트 공간과 벽면 녹화공간, 조류서식 환경이 이미 조성됐고 도랑원, 갤러리월, 여울쉼터, 풀잎교실 등 하천내 문화전시, 자연학습 공간이 올해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성복천은 수지구 풍덕천동부터 상현동 2.7㎞ 구간과 상현동 냇가공원부터 성복동 효자초교 구간 2.2㎞ 길이의 자전거도로를 완공해 총 4.9㎞의 성복천변 자전거도로를 이미 완성했다.

생육환경 확보 ‘정평천’
접근성 높은 안식처 변신


2010년 착공을 목표로 계획된 정평천은 생태하천 공법을 적용해 자연친화적인 하천 정비로 조성계획 됐다.

홍수피해를 줄이고 하천의 본질인 생물 생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완만한 경사로를 만들어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주민 접근성을 확보해 생태학습장소와 산책로, 체육공원 등 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안식처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성폭천 합류부인 에너지관리공단 부터 성지아파트까지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다.

한편, 시는 경안천 등 5곳의 하천 외에도 수원천 개수공사, 청미천 개수공사, 탄천 환경개선사업, 마북천 환경개선사업, 송전천 개수공사, 양지천 개수공사, 탄천 제방정비공사, 복하천 정비공사, 유운천 정비공사, 신대천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하천 공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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