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윤창근 시의원은 25일 수정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 인도 곳곳에 설치된 볼라드(자동차진입 억제용 단주)에 대해 과도한 설치로 통행 불편 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볼라드는 국토해양부 지침에 따라 보행자 통행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선택적으로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정구를 비롯 중원구, 분당구 등 전역에 원칙없이 설치한 곳이 많아 예산낭비와 보행자 안전 위협의 폐해를 불러왔다고 성토했다.
윤 의원은 이 같은 문제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공직자들이 정부 보도설치 지침을 지나치게 확대해석 했거나 시공업자들의 시공로비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하고 불필요한 볼라드는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각 구 지역에 설치된 볼라드는 총 6천614개(올해 1천33개 설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