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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로봇 수유기 송아지 유모 탄생

인공지능 장착 첫 개발… 폐사율 30% 감소

송아지의 수유를 담당하는 ‘인공지능 유모 로봇’이 탄생했다.

농촌진흥청은 5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송아지의 발육과 영양상태에 따라 젖을 먹는 양과 시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송아지 유모(Calf U-MO)’로 이름 붙여진 이 로봇은 송아지 체중과 일령에 따른 맞춤형 젖 주기와 영양상태 관찰기능 등 다기능을 갖춰 송아지의 건강한 발육을 책임지게 된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일일이 젖을 먹이고 하루에 아침과 저녁으로 2회 정도 젖을 먹였기 때문에 송아지가 배고픔, 급체, 장염, 설사 등에 쉽게 걸리는 등 성장과 발육부진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된 ‘송아지 유모’는 2시간 마다 조금씩 젖을 먹는 송아지의 생태학적 원리를 적용해 주는 시기와 먹는 양을 적절히 계산, 최적의 영양상태와 발육을 뒷받침 할 수 있다.

또 과식이나 급체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자동 소독기능, 송아지 키에 따라 높낮이 조절 기능 등 인공지능적인 기능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이번 로봇의 개발로 송아지 젖 주기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의 절감효과와 함께 외국제품보다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돼 성장은 30% 정도가 향상되고 설사 및 폐사율은 30% 이상 줄여 낙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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