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전통테마마을인 옥계마을이 도시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05년에 조성한 옥계마을은 도시에서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콩, 율무, 고춧가루, 산채류 등 각종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서울 및 경기도 등 수도권은 물론 충남, 충북지역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계마을에서는 아이소 플라본 함량이 높아 타 지역에서 생산된 콩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연천 콩으로 두부 만들기를 비롯해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연천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중의 하나인 율무를 활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김장철을 맞아 연천지역에서 생산된 배추와 무 등으로 김장을 담가보는 김장담그기 체험은 물론 농산물을 구입하려는 도시민들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안영미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담당은 “옥계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서로 단합하여 도시민들에게 넉넉한 고향의 맛과 정취를 심어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의 특성을 살린 먹을거리 및 농촌체험 활성화를 통해 특색 있는 농촌체험관광마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