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30일 서울-세종시간 제 2경부고속도로 개설사업과 관련 성남시가 건설교통국에 왜곡사실을 전파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관통예정지역으로 알려진 남한산성은 세계문화유산 예비등록지인 데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적지, 관광지로 고가도로 내지 지하 터널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관통할 수 없다는 것이 성남지역 환경단체, 야당 등 주장인데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성남시에 의견을 묻는 과정에 시가 지난 5월 19일 완전 지하화 의견을 제시한 사실이 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과 환경단체 등은 9㎞가 넘는 지하터널 방식은 화재시 큰 피해와 함께 수맥차단, 환기구주변 자연환경 훼손 등 우려를 지적해 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완전 지하화가 성남시의회 의견으로 국토부에 공식 전달된 점은 심히 유감으로 지금이라도 도로 우회 등 다른 방식을 정해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