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이하 수도권광역위) 주최로 열린 ‘수도권 광역경제권, 미래 국가경쟁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 세계가 인구 1천만 이상의 메가시티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이다 지방이다 나누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나아가 충청, 강원권까지 힘을 합쳐 국가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즘은 대한민국에 세종시 밖에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서울과 수도권 관문 인천, 대한민국 성장 동력 경기도가 힘을 모아야 북경, 상해, 동경권 등 라이벌 광역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서울, 인천, 경기 세 주체가 자주 모여 대기·물 등 환경문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문제, 주택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관해 논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수도권광역위 공동위원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시공사와 SH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