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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증 ‘너도나도’

도내 업소 증가 따라 휴업체 급증추세
미래대비 응시생도 ↑ 대책마련 시급

전국 공인중개업소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중개업소는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매년 수천여개 업체가 휴업하거나 문을 닫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미래를 대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응시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등에 따르면 도내 공인중개업소는 올 11월말 현재 2만5천360개소로 지난해 2만5천196개보다 늘었으며 2007년 2만4천443개, 2006년 2만3천310개 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문을 여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부동산경기침체 현상으로 휴업하거나 문을 닫는 업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휴·폐업소는 8천184개이며, 2007년에는 7천455개, 2006년에는 8천136개 중개업소가 영업을 중단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미래를 대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응시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25일 치러진 제20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도내 3천887명이 합격했지만 1만6천829명이 응시하는 등 1대4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업소는 늘고, 문을 닫는 업체도 늘고 있으며 시험 응시생도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개업소의 난립 문제와 휴·폐업에 대한 보조책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 응시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휴·폐업도 늘고 있는 만큼 부동산중개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최소자본금이상의 등록조건을 만들거나 자격증 시험의 출제 난이도를 높여 자격증 교부를 줄이는 등 여러 방안이 모색돼야한다”고 지적했다.

공인중개사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자격증을 따 놓고 중개업소를 개업하지 않더라도 노후 대비나 취업 시 가산점 또는 자격수당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선·오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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