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 전용공항으로 운영되는 성남시 서울공항을 민·군 겸용 공항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공대학교 허희영 교수는 15일 경기개발연구원의 ‘CEO 리포트’에 게재한 ‘서울공항(성남)의 민간항공 활용가능성 검토보고서’에서 서울공항이 개방되면 국가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항공물류수송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서울공항이 서울 도심으로부터 24㎞, 서울 접경으로부터 3.5㎞, 수도권 주요도시인 안양·수원·용인 등과 18~30㎞ 거리에 있어 서울과 경기남부권 주민들이 접근하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런던과 뉴욕의 경우 도심 80㎞ 이내에 6~7개의 공항을 국내선·국제선.전용공항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공항을 개방해 인천·김포·서울 등 수도권 3개 공항을 통해 항공교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