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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피부색 달라도 우리는 하나”

행복한이주민센터, 지역민 700여명 참석 송년의 밤 성료
회원-주민 상호교감 지역사회 발전 프로그램 개발 다짐

 


“언어, 문화, 피부색은 다르지만 우리 함께 행복속으로 동행해요”

약 2년전 오산에 둥지를 튼 행복한이주민센터(상임대표 석정호·김경애)가 다문화가정·이주민·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행복한이주민센터(Happy Migrant Center-행복터)는 최근 컨벤션웨딩홀에서 이진수 시장권한대행과 안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결혼이주여성, 이주근로자, 가족, 지원봉사자,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조촐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산불교거사회가 주최하고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 및 대한불교조계종 대각사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덕희·김섭용(이주여성 한글교사)씨가 행복터 상임대표상을, 이봉희(한글교육 방문교사)씨가 살고싶은오산의제21상임의장상을, 안소현(이주여성 한글교사)씨가 화성동부경찰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현재 오산시에 이주여성은 577명에 이주민은 4천477명으로 전체 인구 3%에 육박하고 있다.

2007년 6월 행복터가 문을 연 이래 다국적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결혼이주여성 203명, 이주근로자 332명 등 535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행복터가 교육, 문화, 복지 프로그램 등 사업을 펼치면서 회원들에게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와 후원봉사자들이 물심양면으로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주여성들은 복지프로그램 일환으로 탁아방 운영을 통해 아이돌봄 시스템에 익숙해 지면서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다양한 취미교실(메이크업, 리본공예 등)과 한국문화체험기회 제공을 위한 사계절 나들이, 지역민과 함께 하는 김장담그기 등 문화체험은 다문화가정의 화합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만남의 기회를 통해 우정을 쌓고 있다.

올해 시로부터 위탁받은 다문화가정 영유아언어발달지원사업 가운데 방문교육사업은 행복터와 지자체와 다문화가정간 교육효과 뿐 아니라 다문화사회를 지역사회에 바르게 인식·개선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회원들이 각종 말하기 대회와 다문화인식개선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이병희 소장은 “다문화가정·이주민·주민들이 함께 한 행복한 동행은 1년간 헌신한 자원봉사자와 후원봉사자를 격려하고 결혼이주여성, 이주근로자 등 회원들이 그동간 갈고 닦은 장끼를 유감없이 뽐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회원들과 주민들간 상호교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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