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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0곳 중 1곳’ 청력 손상 소음 유발

道, 도내 450개 지점 소음도 측정결과 … 기준치 70㏈ 초과 42곳
도보건환경硏, 개선 유도뿐 근본해결 속수무책

경기지역 10곳 중 1곳이 청력을 손상시킬 수준의 소음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사업장 대기오염도 검사를 실시하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실태파악에만 급급할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수원·평택·김포·남양주 등 도내 19개 시·군의 450개 지점을 대상으로 3분기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조사대상의 9.3%인 42곳에서 주간 소음치가 기준소음치은 7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이 수치는 도로변 등에서 청력을 손실시키기 시작하는 수치로 소음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조사결과 가장 소음도가 높은 곳은 준공업 지역인 김포시 풍무동 신영화학 입구로 주간 소음치가 78㏈이었으며 야간에도 71㏈의 높은 소음치를 기록했다.

일반주거지 중에서는 평택시 비전동 대교타일 앞이 주간 75㏈, 야간 69㏈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상황이 이렇지만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는 도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실태파악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올해 들어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 비산먼지, 소음·진동 등 오염실태를 3천50건 조사했으며 내년에도 3천200건 조사할 예정이다.

이같이 실태파악에는 업무의 비중을 두고 있지만 조사결과에 대한 해결에는 해당업체에 환경개선을 유도할 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주민들이 떠안아야할 처지다.

주민 A씨는 “항상 반복되는 소음으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도 막대하다”며 “도나 관련 기관은 강력하게 조치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화도읍 월산리 경기그린타운 앞은 주간 41㏈, 야간 34㏈로 도내에서 가장 조용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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