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 2003년과 2008년 화물대란의 고유가 물류체계에 대한 문제가 또다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8일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경기연 박경철 책임연구원은 “향후 원유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빠르면 2011년, 늦어도 2013년에는 고유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고 사전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물류정책과는 별도로 석유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소비 구조개편이 우선돼야 하며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과 병행해 신재생에너지나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업체의 경우 물류 공동화, 표준화, 정보화 등을 통한 지속적인 물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유가에 대한 대응방안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지하물류 활성화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관련 R&D투자가 선행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도시 계획 시 우선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LNG 화물차 도입지원과 유가보조금 제도정비, 유료도로 통행요금 인하, 운송구조 개선 및 표준요금제도 도입 등도 방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