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지자체 곳곳 염화칼슘 확보 비상

비축량 바닥… 조달청 긴급요청 전전긍긍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제설제인 염화칼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 겨울 들어 예상보다 폭설이 잦았던 데다 이날 20㎝ 안팎의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비축해 놓은 염화칼슘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조달청에 염화칼슘 구입을 긴급 요청했지만 언제 도착할지 몰라 전전긍긍이다. 4일 도내 자치단체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폭설에 대비해 비축한 염화칼슘 700t을 모두 사용하고 지난해말 조달청과 660t을 추가 계약했다.

이 가운데 200t이 작년 12월31일 도착해 이날 90t을 사용하고 110t 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남양주시도 예년보다 300∼400t을 추가로 구입했지만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미리 비축한 1천500t 가운데 100t 가량 남았으며, 최근 추가 계약한 900t도 5일 도착 예정이었으나 수요 폭증으로 당초 예정보다 2∼3일 늦게 도착할 전망이다.

평택시의 경우 염화칼슘 비축량 891t 중 절반을 사용해 중국산 600t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당초 조달청을 통해 사들일 방침이었지만, 제때 수급하기 어려워 조달청에 등록된 기업 등에서 직접 사기로 했다.

화성시도 지난해말까지 511t의 염화칼슘을 확보했지만, 이날 제설작업으로 인해 전량 소진했으며 긴급예산 5억원을 마련, 이달말까지 조달청과 기업체를 통해 2천t을 추가 구매할 방침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염화칼슘의 경우 조청에 구매의뢰하면 계약 등 절차상 시간이 걸려 긴급한 경우에 기업을 통해 직접 사들이고 있다”며 “우선 필요한 재고물량 확보를 위해 7천만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28일에는 기온이 영하 16도 이상 내려갔고, 지난 2일에는 13시간 이상 눈이 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염화칼슘을 뿌렸다”며 “앞으로 맑은 날이 계속된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눈이 더 오면 도로 마비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