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기도ㆍ 일선 시·군 재난관리기금 사용 인색

염화칼슘 확보 등 계획 뒷짐

폭설로 인해 경기도내 지자체는 염화칼슘 추가 확보에 비상이 걸렸지만 정작 경기도와 일선 시·군은 재난긴급 상황에 사용해야할 재난관리기금 사용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20㎝이상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4일 하루 동안만 1만2천924톤의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자제가 사용돼 도내 제설자제 확보량은 하루 사용량에도 못 미치는 1만1천918톤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서는 염화칼슘확보에 비상이 걸렸지만 광명·군포·이천·김포·오산·양평·고양·포천·양주 등 9개 지자체는 제설자제의 추가 확보계획이 전무한 상태이며 나머지 지자체가 2월까지 확보키로 한 염화칼슘 양도 4일 하루 사용량보다 조금 높은 1만5천654톤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지만 도와 시·군은 재난긴급상황 시 사용가능한 재난관리기금 사용에는 뒷짐을 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금사용 관련지침에도 염화칼슘 확보를 위해 예산을 지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 기금을 빼내 사용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실제 도는 구랍 31일 기준으로 3천189억8천6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적립했고 31개 시·군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총 2천938억5천700만원을 확보했지만 재난관리기금 사용은 요지부동인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 기상청은 11일부터 또다시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도내 도로 및 골목의 교통대란은 또다시 발생할 거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현재 염화칼슘이 4일 하루 사용량보다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남아있어 11일부터 눈이 오게 되면 부족할 수 있다”며 “이미 계획된 범주 안에서 제설자제를 확보해 사용하다보니 추가로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우선 시에서 확보된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한 후 부족할 경우 경기도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