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한해 동안 도내 14개 병원의 환자로부터 가검물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자 중 3~4명꼴로 인플루엔자, 아레노 바이러스 등 건강에 해를 주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광명 우리들병원, 안양 꾸러기소아과, 용인 우리들내과 등 14개 협력병원 환자의 인후 가검물을 수거·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자 905명의 34.1%인 309명에게서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휴먼라이노, 엔테로, 아레노 등 8종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대상자의 23.2%(762명 중 177명 양성)에게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에 비해 10.9%P나 검출율이 높은 것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은 협력병원 환자의 가검물을 수집해 질병 유행양상을 예측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 감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검출율이 높았던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유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