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고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천44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예산 3천60억원 중 인건비 등 경상경비를 제외한 1천800억원의 80%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김규배 군수는 이날 본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서민경기의 체감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를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하기 위해 조기집행 목표를 80%로 상향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신속한 조기집행을 위해 지난 4일 올해 예산을 각 부서별로 배정을 완료했으며, 기존에 7일에서 40일 이상 걸리던 공고기간을 5일로 단축해 공사를 신속히 발주할 수 있도록 긴급입찰제도를 도입했다.
또 공사대금도 최고 70%까지 선지급하는 선금의무지급제도를 활성화하고 신속한 행정절차를 위해 각 사업부서에 예산집행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수의계약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 조기집행에 적용했던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각 부서별 월별·사업별 자금집행계획을 작성하고 계획대비 집행실적을 점검하는 등 추진사항에 대한 실적을 공개해 내부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5억 이상 주요사업의 조기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관리카드를 별도로 작성하는 등 신속한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회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파급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예산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조기 집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