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함께 청사 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절전 멀티탭과 타이머를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군에 따르면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퇴근 시 컴퓨터 및 모니터 등 사무기기의 미 사용시간에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 본청 내 모든 사무실을 대상으로 절전 멀티탭과 타이머 교체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설치대상 사무기기는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 복사기, 냉온수기 등 총 1천167대로 연간 6만9천㎾h의 전기 사용량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대기전력절전 멀티탭은 기존 콘센트를 교체해 개인별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절전시간을 조정하며, 타이머는 복사기와 냉온수기의 미 사용 시간대를 설정했다.
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추진은 경제성보다 효과를 우선시해야 할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설치를 계기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대기전력 소모량도 줄여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본관 출입문 에어커튼 설치 및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와 화장실 센서 설치 등의 에너지 절약형 시설을 설치해 연간 10%의 전기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