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차세대 동영상 디코더인 H.264 SVC (Scalable Video Codec) 디코더 칩 개발에 성공해 소비자 수요 충족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개발된 디코더 칩은 기존에 화면이 종종 끊기는 현상과 단일 영상 처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크기,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영상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DMB, 스마트폰, PMP 등에 쉽게 서비스할 수 있으며 수신 불량 지역에서는 낮은 해상도의 영상으로 전환해 끊김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편 KETI가 개발한 디코더 칩은 단순 설계기법에 비해 전력 소모를 30%가량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고 내부 메모리의 크기를 40% 최소화해 제조 단가를 낮췄다.
최병호 KETI 멀티미디어IP 연구센터장은 “모바일 멀티미디어 시장은 휴대폰, 게임기, PMP 등을 포함해 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식경제부 전자부품기반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이 기술을 여타 기업에 이전해 기술 한국의 가치를 제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