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저탄소 녹색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탄소포인트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0월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 차원의 범 시민실천 운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현재까지 2천950세대가 참여, 이산화탄소를 160여t 감축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감축한 전기량과 상수도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감축된 이산화탄소 161t은 소나무 3만2천200그루를 식재해 정화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선 탄소포인트제 시범기간(2008년10월~지난해 6월30일)에 이산화탄소 50.5t를 줄인 시민 924명에게 인센티브(성남사랑상품권 1천689만원 상당)을 지급키로 했다.
한편 환경부 기준은 전기 1㎾h 절약할 때 이산화탄소 424g, 수도 1㎥당 332g을 각각 감축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