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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네요”

日여우주연상 3관왕 ‘공부의 신’ 인기 배두나
‘공기인형’ 으로 3관왕 한국배우 최초
영화 촬영후 힘들어 밝은 캐릭터 선택
“오래도록 연기하고 싶어 강약 조절중”

 

일본영화 ‘공기인형’으로 한 달 사이 일본에서 여우주연상 3관왕에 올랐고, 3년 만에 출연한 드라마 KBS 2TV ‘공부의 신’은 화제 속에 인기를 얻고 있다. “기쁘고 고맙고요. 이럴 때 놀지 않고 작품을 하고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싶어요. 과찬을 받으면 다음 작품을 선택하는 데 부담이 되는데 이럴 때 연기를 하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요.”

배두나(31)가 2010년을 ‘이보다 좋을 수 없게’ 열고 있다. 연일 기분 좋은 소식이니 표정 관리가 힘들다. 오랜만의 드라마 촬영에 연일 잠 못 자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힘든 줄 모른다.

우선 한국배우가 일본 영화상 3관왕에 오른 것은 전무후무한 일. 그는 내달 말부터 잇따라 시상식에 참석해야한다.

“솔직히 ‘공기인형’ 끝나고 너무 연기하기가 싫었어요. 너무 많은 것을 쏟아부어서 몸과 마음이 껍데기만 남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전까지는 연기를 해도해도 재미있었고, 6개월만 쉬어도 좀이 쑤셔 미치겠더니 이번에는 달랐어요. ‘공기인형’에서 노조미가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을 찍고 난 후에는 노조미와 나를 혼동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어요.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죠. 촬영 끝나고 너무 힘들어 여행을 떠났고, 거기서 차기작은 좀 밝은 캐릭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공부의 신’이다. 그런데 ‘공부의 신’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의 데뷔작이 1999년 KBS 2TV 청소년 드라마 ‘학교’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반항기 짙은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연기에 입문한 그가 11년이 흘러 이제는 고교의 교사 역을 맡은 것이다.

배두나는 ‘공부의 신’에서 마음이 따뜻하고 학생들에게 헌신적인 영어 교사 한수정 역을 맡고 있다. 단기간에 주입식 교육으로 5명의 학습 부진아를 최고 명문대에 보내려는 특별반 담임 강석호(김수로)의 교육론에는 반대하면서도, 특별반의 부담임으로서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서는 열과 성을 다하는 교사다.

“제가 영화 선택은 굉장히 까다롭게 해요. 극장에 들어온 관객이 집중력을 갖고 봐야하는 작품을 고른다고 할까요. 반면 드라마는 대중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선택해요. 시청자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보셔야지, 너무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는 피곤하잖아요. 드라마에서는 제가 좀 더 연기를 친절하게 한다고 할까요. 전 신비주의를 추구하지도 않고, 오래도록 즐겁게 연기를 하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강약을 조절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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