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등 전문화

2012년까지 신관 증축… 1천300병상 규모로 확장

 


분당서울대병원이 1천300병상의 거대병원으로 확장돼 주목받고 있다. 1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불곡산과 탄천이 맞닿은 곳에 지난 2003년 5월 909병상의 본관 건립이래 일일 평균 환자 4천600여명이 찾아 이중 900명이 입원, 수술 2천500건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진료 공간 부족으로 병원 확장 목소리가 커져왔다.

이에 병원측은 본관과 인접해 신관을 증축키로 하고 지난 11일 이장무 서울대 총장,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병원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응급실 앞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축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012년 5월 준공예정인 신관 증축에는 9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5만1천604㎡에 이르며 병상을 비롯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주요시설은 1~5층까지 외래진료부, 수술부가 입주하며 432개의 병상은 6~10층에 위치한다.

신관에는 세계적 수준의 암센터, 뇌신경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3개 센터를 배치해 전문·특성화하기로 했다. 암센터에는 외래진료실, 초음파검사실, 방사선 치료실 등 다양한 시설에 최신 장비가 도입되며 특히 신개념 항암주사실로 특화한 낮병동, 암환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독립된 외부공간과 치유정원 등을 마련한다. 성인·노인성질환 전문센터로서 자리매김해온 뇌신경센터는 뇌졸중·기억장애 및 치매·두통·경련성질환·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어지럼증·안구운동장애·뇌신경재활 등을 강화한다. 건강증진센터는 가족력, 과거력, 생활습관 등 개인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 건강진단 프로그램에 U-헬스케어를 접목, 차세대 검진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병원측은 또 지하주차장과 로비, 외래진료부, 수술부 등 저층부는 층별로 본관과 연결하고 1층~ 3층까지의 로비공간을 트이게 해 길찾기를 용이하게 하고 지하주차장 이용 편의를 위해 진출입구 시설 등을 보강키로 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개원 이래 7년여 동안 급속한 성장으로 검사실·외래·수술실 등 병원 공간 부족으로 환자와 의료진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며 “신관 증축은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해낼 수 있는 기틀 마련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