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게임과 IPTV 산업이 집적화되는 문화산업지구가 지정됐다.
경기도는 16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정자동 일원(124만6천826㎡)을 게임 및 IPTV 산업을 중점으로 하는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공고했다고 밝혔다.
도가 지난해 9월 성남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 심의를 거친 결과다.
성남문화산업진흥지구에는 게임과 IPTV 산업 집적화 기능을 수행할 창조기업육성센터가 설립되며 디지털콘텐츠 상품화와 연구개발, 경기기능성게임대회 등 각종 디지털콘텐츠 문화산업기반구축과 콘텐츠 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문화지구 지정은 지난 2008년 4월 부천문화산업진흥지구(만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등), 지난해 2월 고양문화산업진흥지구(방송·영상 콘텐츠 등)를 지정한데 이어 3번째다.
이 지구조성을 계획 중인 성남시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산지관리법에 의한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면제받고, 공공하수도 공사시행 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면제받게 된다.
특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간주돼 취득세, 등록세 면제의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어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문화산업과 관련된 대학이 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고, 다른 지역보다 집적화를 통한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을 살린 발전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