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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벗삼아 걷다 쉬다 마음까지 푸른물 들네

도내 자연 휴양림 5곳 도심 피로 싹~

‘봄이 왔다.’

풋풋하고 생기발랄함이 전국 각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언가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계절이다. 이런 설레이는 마음을 따라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추천한 가족과 함께 천연림 숲속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내 자연 휴양림 5곳으로 떠나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의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에 자연휴양림을 찾지만, 꽃내음이 만연한 봄에도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직까지 눈이 쌓여 있는 숲 사이로 보이는 꽃봉우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고 밝게 만들어 줄 것이다.

▲연인산 도립공원, 연인산(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원래는 우목봉 또는 월출산이라 불리던 곳으로 일반인들이 찾지 않던 산이었으나 1999년 가평군이 이곳에서 전해내려오는 ‘길수’와 ‘소정’의 전설을 토대로 이름을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연인산’이라고 지었다.

연인산은 지난 2005년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올해 초부터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다.

연인산 등산 코스로는 승안리에서 용추구곡을 지나 청풍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길과 백둔리에서 장수고개를 넘어 장수능선을 타고 엘레지샘터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아재비고개 위로 명지산과 귀목봉이 한눈에 보인다. 하산할 때는 우정능선을 타고 우정골을 지나 용추구곡으로 해서 승안리로 내려오는 방법과 남쪽 샘터로 방향을 잡아 장수능선을 타고 장수고개를 넘어 백둔리로 하산할 수 있다.

봄이면 철쭉이 터널을 이루는 연인산은 얼레지, 양지꽃, 노랑제비꽃 등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을까지 늘 꽃들이 만개해 있다. 또 산세도 높지 않아 가족들과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문의: 031-580-9900 http://yeoninsan.go.kr)

○가는 길

-기차: 청량리역→가평역(1시간20분 소요)

-버스: 청량리 출발 버스노선(1330-2, 1330-3). 1시간30분 소요(35회)

-자가용: 구리시 46번 국도→가평 75번국도→가평읍→승안리→연인산도립공원

▲축령산 자연휴양림(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축령산과 서리산을 양편에 두고 중간 분지 779㏊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5년 문을 열어 현재 도가 직영 관리하고 있다.

축령산 일대는 특히 수령 60년이 넘는 아름드리 잣나무,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에 좋으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축령산 중턱까지 약 15㎞의 삼림욕장이 조성돼 있다.

또한 나무로 만든 체력단련시설과 자연학습장이 곳곳에 있어 좁다란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청설모나 다람쥐의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다.

이 밖에 전망대, 잔디광장, 철쭉동산, 어린이놀이터, 정자, 물놀이장 등도 있어 가족 단위 휴양공간으로 손색이 없으며 하루 산행코스로도 적합한 곳이다. 성수기나 주말에 통나무집 등 주요 시설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문의: 031-592-0681, www.chukryong.net)

○가는 길

-기차: 청량리역→마석역(50분 소요)

-버스: 청량리(1330, 765, 9205번)→마석종점(1시간 소요)/잠실역 7번 출구(1115번)→마석종점 (1시간 소요)/강변역(1119번)→마석종점(1시간 소요)

-자가용: 경춘국도→화도(마석우리)→수동면사무소→휴양림, 서울 도심에서 마석읍내까지(40㎞)는 1시간 가량 소요, 마석읍내에서 축령산까지(15㎞)는 25분 정도 소요.

▲유명산 자연휴양림(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청평댐을 지나 청평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적이며, 설악면 소재지에서부터 자연휴양림까지의 길은 고향 가는 정취까지 맛볼 수 있다. 기암괴석과 계곡의 맑은 물을 따라 산행하는 맛도 최고다. 완만하면서도 급한 등산로가 교차돼 지루하지 않다는 평이다. 숲속에는 각종 체력단련시설이 있으며 주차장, 통나무집, 오토캠프장이 갖춰져 있다.(문의 :031-589-5487)

○가는 길

-기차: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승차→청평에서 하차

-버스: 동서울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승차→청평에서 하차

-시내버스: 청평터미널에서 설악방면 시내버스 승차→설악터미널에서 유명산행 시내버스 이용

-자가용: 46번 국도→마석→대성리→신청평대교→37번 국도 설악면→유명산

▲중미산 자연휴양림(양평군 옥천면 신복3리)

중미산 자연휴양림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진입하기 전까지 펼쳐지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농다치고갯길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휴양림 입구가 나타나고, 정상에 서면 울창한 숲과 남한강이 조화롭게 배치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다.

휴양림 내에는 4인용부터 10인용까지 다양한 크기의 통나무집이 분산 배치돼 있고, 휴양림 중심부에 자연학습로가 설치돼 직접 산림을 체험할 수 있다.(문의: 031-771-7166)

○가는 길

-기차: 청량리역→양평역 하차(1시간 소요)

-버스: 상봉터미널, 동서울터미널→양평터미널 하차해 자연휴양림가는 버스 이용.

-자가용: 6번 국도(양평 방면)→양수리→양평→옥천 삼거리(351번 지방도-좌회전)→용천사거리(37번 국도-청평 방면)→농다치고개 →휴양림

▲청평 자연휴양림(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팔당대교와 가깝고, 구리에서 30분 거리로 청정지역인 청평호수에 인접해 청평 호반을 바라보는 대자연체험 별장형 휴양림이다.

이곳은 잣의 주산지로 유명한 가평의 명성에 걸맞게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소나무·참나무 등 아름드리나무들도 병풍을 두른 듯 산을 지키고 있어 원시림을 연상시킨다.

특히 이곳에는 맑은 물을 자랑하는 약수터가 있어 가벼운 등산으로 체력단련을 하면서 목을 축일 수 있다.

산책이나 등산을 한 후에는 피크닉장에서 가든파티와 함께 밤에는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는 등 청평 자연휴양림에서는 각종 놀거리를 이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문의: 031-584-0528, www.campcp.com)

○가는 길

-기차: 청량리역→청평역→시내버스, 택시, 렌터카 이용

-버스: 동서울 터미널과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청평행 버스 이용 가능.

-자가용: 구리시→도농삼거리→마치터널→대성리역→신청평대교 건너 우회전 7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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